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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사랑의 유형

by Andrew Uki 2023. 6. 23.

사랑의 유형

 

어떤 사람에 대항 우리의 사랑은 매우 복잡한 감정으로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강한 애정과 친절, 함께 있을 때 느끼는 기쁨, 상대방의 행복을 위한 헌신 그리고 우리에게 보이는 상대방의 반응에 대한 민감성을 수반한다. 한편 Rubin은 사랑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했는데 여기에는 사랑은 친밀감, 의존, 돌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식으로 사랑을 전반적인 수준에서 몇 가지 공통적인 요소로 개념화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실제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은 매우 다양하다. 그래서 사랑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Berscheid는 처음에 열정적(혹은 낭만적) 사랑과 동반자적 사랑을 제시한 후 여기에 자애적(혹은 이타적) 사랑과 애착 대상에 대한 사랑을 추가해서 사랑에 대한 4유형 모형을 제시했다. 먼저 열정적 사랑은 빠른 심장박동과 같이 생리적으로 흥분해 있고 이런 흥분이 매력적인 상대방 때문에 발생한다고 믿을 때 나타난다. 이처럼 열정적 사랑은 자신의 흥분을 매력적인 상대방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할 때 나타나기 때문에 여기에는 강한 성적 욕구가 들어 있다. 이때 이러한 생리적 흥분은 다양한 자극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한 연구에서 남성들은 세가지 테이프 중 하나의 녹음을 들었다. 부정적 흥분 조건의 남성들은 한 대원이 그의 가족이 보는 앞에서 살해되는 내용을 들었고, 긍정적인 흥분 조건에서는 코미디 작품을 들었으며, 중립적 조건에서는 개구리의 혈액순환 시스템에 대한 지루한 내용을 들었다. 그다음 이 남성들이 사랑스러운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비디오를 보았을 때, 중립적 조건의 남성들에 비해 두 흥분 조건의 남성들은 똑같이 사랑스러운 여성에게 더 큰 매력을 느꼈다. 이러한 결과는 모든 생리적 흥분이 상황에 따라 성적 욕구를 수반하는 열정적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령 두려움과 분노와 같은 흥분도 열정적 사랑을 촉발할 수 있다. 전쟁의 상황에서 병사들은 생리적으로 흥분한 상태에 있는데 그들이 여성을 보는 것만으로도 성적 흥분을 느끼기에 충분할 수 있다. 열정적 사랑은 이타적이면서 동시에 이기적인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랑을 하는 사람은 지금의 파트너만 생각할 뿐 다른 대안적인 사람은 마음에 없다. 그러면서 그 파트너를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는 강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랑이 이와 같은 맹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열정적인 사랑의 순간에는 이러한 특성이 더 강력하다. 게다가 열정적 사랑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도 자신의 같은 상태에 있기를 바라면서 그 사람이 자신을 떠나면 매우 비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거절에 대한 두려움, 질투, 오해에 대한 좌절과 같은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여러 연구를 보면 여성에 비해 남성의 사랑에 대한 개념이 열정적 사랑에 더 부합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문화에 따라 열정적 사랑이 갖는 중요성이 다른데 서아프리카, 인도나 파키스탄, 일본, 중국과 같이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개인주의 문화에 비해 결혼을 할 때 사랑이 갖는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동반자적 사랑은 상대방에 대한 편안함과 다정함 그리고 신뢰를 동반하는 사랑이다. 이것은 깊은 우정과 동료애, 공동의 활동과 상호 관심 그리고 재미에 기초하는 것으로 우리가 함께 사는 사람에게 느끼는 풍요롭고 헌신적인 우정의 형태를 취한다. 이러한 사랑은 열정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생리적으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낭만적 사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 동반자적 사랑은 이완, 스트레스의 감소를 가져오는 옥시토신이라는 일종의 호르몬과 관련되어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혈관에 이 수치가 높은 사람은 다양한 갈등적인 상황에서 좀 더 친절하고 따뜻하며 유쾌하게 행동한다. 전반적으로 볼 때 개인주의 문화보다는 집단주의 문화 사람들이 동반자적 사랑을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고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이 동반자적 사랑을 전형적인 사랑으로 더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각 성별로 비교해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사랑에 대한 자신의 개념이 열정적 사랑보다는 동반자적 사랑에 더 가깝다고 평가했다. 자애적 사랑은 상대방의 행복을 강조하는 사랑의 한 형태이다. 이런 사랑의 핵심특징은 상대방의 행복에 대한 이타적인 관심과 걱정이다. 이것은 신뢰와 이해를 수반하는 친밀감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공감, 이타주의, 희생을 수반하는 자비와 돌봄을 합친 사랑이다. 자애적 사랑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다정하고 베풀며 상대방의 고통을 줄이고 번영을 촉진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경험하는 고통이나 기쁨을 공유하고 상대방이 상처를 받기보다는 차라리 자신이 대신 고통받고자 한다. 낭만적 사랑이 맹목적인 반면 자애적 사랑은 파트너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즉 상대방의 결함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또한 여러 연구를 보면 자애적 사랑에 대한 성차이나 문화적 차이는 불분명해 보인다. Sternberg는 사랑이 친밀감, 열정 그리고 헌신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제안했다. 이때 친밀감은 우리가 상대방에게 느끼는 가까움과 연결감으로, 사랑하는 관계에서 흔히 경험하는 이해, 온정, 신뢰, 지지와 공유를 포함한다. 이 요인은 정서적 투자의 측정치로 볼 수 있는데, Sternberg는 친밀감을 사랑의 따뜻한 요인으로 여긴다. 열정은 사랑의 동기적인 측면으로 강렬한 감정, 열망 및 신체적 끌림과 관련된 생리적 흥분 상태를 의미하며 종종 성적인 바람을 수반한다. Sternberg는 열정을 사랑의 뜨거운 요인으로 여긴다. 마지막으로 헌신은 영원, 안정 그리고 관계에 헌신하고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결심을 의미한다. 이건은 사랑의 인지적 측면으로 시원한 요인에 해당한다. 사랑의 3요소가 모두 없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친밀감만 존재하는 것은 가까움과 따뜻함을 지닌 호감이고, 열정만 있는 사랑은 강한 생리적 흥분에 기초한 열병이며, 헌신만 있는 사랑은 책임감만 있으면서 무미건조한 공허한 사랑이다. 낭만적 사랑은 친밀감과 열정의 조합 혹은 호감과 열병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사랑으로 쉽게 끝이 날 수 있는 한때의 사랑이다. 동반자적 사랑은 친밀감과 헌신이 조합된 사랑으로 애정 어린 우정에 기초함으로써 지속적이면서도 성공적인 관계를 만든다. 얼빠진 사랑은 열정과 헌신이 조합된 사랑으로 서로를 잘 알지 못하면서 과도한 열정으로 쉽게 결혼하는 경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성숙한 사랑은 이 3요소가 모두 높은 사랑이다. 많은 사람이 이와 같은 사랑을 추구하지만 이러한 사랑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이러한 요소는 시간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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